흑곰
흑곰의 동면 시계는 기온만 보지 않았다…낮 길이와 함께 움직였다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이 임신한 야생 암컷 흑곰 4마리의 영상 2만2천시간을 분석했다. 동면 시작에는 기온 영향이 컸지만 먹이활동과 굴에서 나오는 시기에는 기온과 낮 길이의 상호작용이 중요했다.
2026년 8월 24일 · 2분 읽기
미국뉴우스 편집부
편집 일러스트핵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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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구조·연구된 임신한 암컷 흑곰 4마리의 연속 영상 2만2천시간 이상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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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45가지 행동을 분류해 기온과 낮 길이, 동면 단계의 관계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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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이 4마리인 연구센터 관찰이므로 모든 지역·성별·연령의 흑곰 행동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
흑곰이 언제 활동을 줄이고 동면에 들어가는지는 추워지는 기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연구가 나왔다.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은 주변 기온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낮 길이가 서로 작용해 먹이활동과 동면, 굴에서 나오는 시기의 행동을 조절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버지니아공대 흑곰연구센터에서 촬영된 연속 영상 2만2천시간 이상을 다시 살폈다. 임신한 야생 암컷 흑곰 4마리의 행동을 45종류로 나누고, 동면 전 먹이활동부터 동면 시작과 굴 밖으로 나오는 단계까지 환경 조건과 연결했다.
동면 시작과 깨어나는 시기의 신호가 달랐다
동면에 들어가는 초기에는 기온이 행동 변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신호였다. 그러나 동면 전 집중적인 먹이활동이나 굴에서 나오는 등 다른 단계에서는 기온과 광주기, 즉 계절별 낮 길이가 함께 작용했다.
낮 길이는 해마다 같은 계절 주기로 움직이지만 기온은 날씨와 장기 기후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두 신호가 예전과 다른 조합을 만들면 곰이 깨어난 시점과 자연 먹이가 풍부해지는 시점이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
BLACK BEAR HIBERNATION STUDY
기온과 낮 길이를 함께 본 동면 관찰
임신한 암컷 흑곰
4마리
버지니아공대 연구센터
연구 설계
연속 영상을 행동 45종으로 분류하고 동면 단계별 기온·광주기와 비교
분석 영상
22,000+
시간
행동 분류
45
종
환경 신호
기온·낮 길이
해석할 때
4마리의 임신한 암컷을 연구센터에서 관찰해 야생 전체 집단과 다른 지역의 행동을 대표하지 않는다.
자료: Virginia Tech / Proceedings B / Futurity
따뜻한 겨울이 사람과의 마찰을 늘릴 수도
기온이 높아 곰이 전통적인 동면 기간에 더 자주 움직이는데 자연 먹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쓰레기통이나 사료, 주택 주변처럼 사람과 연결된 자원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 야생동물 관리기관에는 달력의 고정된 계절보다 실제 기온과 활동 관측을 함께 보는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번 결과가 따뜻한 날이면 모든 곰이 동면을 멈춘다는 뜻은 아니다. 성별과 임신 여부, 지방 축적, 먹이량, 위도와 서식지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다. 특히 네 마리라는 작은 표본은 환경 신호의 작동 원리를 자세히 관찰하는 데 유용하지만 지역별 출현 시기를 예측하는 데는 부족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야생 개체의 위치추적 자료와 여러 해의 기온·먹이 자료를 결합해 낮 길이와 기온의 불일치가 실제로 동면 기간과 사람-곰 접촉을 바꾸는지 확인해야 한다. 관리기관도 주민 신고와 쓰레기 접근, 계절별 먹이 상황을 함께 기록해야 단순 출현 증가와 환경 신호 변화의 관계를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