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키기비행단
오대호 바닥의 터스키기 비행단 흔적, 80년 뒤 역사를 다시 잇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시간에서 훈련한 터스키기 비행단의 항공기 잔해가 휴런호와 세인트클레어강에서 발견됐다. 우연히 찾은 잔해는 흑인 조종사들의 북부 훈련사를 복원하고 실종자 가족에게 단서를 제공한다.
2026년 8월 24일 · 2분 읽기
미국뉴우스 편집부
편집 일러스트핵심 3가지
1
터스키기 비행단은 앨라배마를 거점으로 했지만 일부 조종사는 미시간의 기지에서 훈련했다.
2
1944년 훈련 중 추락한 프랭크 무디 중위의 비행기는 2014년 침몰 바지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3
오대호에서 숨진 대원 15명 가운데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됐거나 확인 가능성이 있는 대원과 잔해는 5건에 그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흑인 조종사와 지원 인력인 터스키기 비행단의 역사가 오대호 수중에서 새로 이어지고 있다. 휴런호와 세인트클레어강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는 이들이 앨라배마뿐 아니라 미시간에서도 훈련했다는 덜 알려진 흔적을 보여준다.
해양고고학자 웨인 루사디가 조사한 잔해 가운데 하나는 1944년 훈련 중 추락해 숨진 프랭크 H. 무디 중위의 비행기다. 당시 육군과 해안경비대 기록이 가리킨 지점과 실제 발견 장소가 달라 계획된 수색만으로는 찾기 어려웠다.
침몰 바지선 정리 중 우연히 찾은 비행기
무디 중위의 비행기는 2014년 침몰한 바지선을 인양하고 주변을 정리하던 작업자들이 우연히 발견했다. 바지선 사고가 없었다면 잔해의 존재도 더 오래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발견 뒤 연구진은 무디의 조카 가족을 찾아 현장으로 안내했다.
디트로이트 터스키기 비행단 국립역사박물관은 수중 항공기 보존이 비교적 새로운 고고학 분야라고 설명한다. 항공기에 쓰인 알루미늄은 수천년 된 유물과 달리 20세기 산업재료여서 물속에서 부식된 구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별도의 방법과 경험이 필요하다.
GREAT LAKES AVIATION ARCHAEOLOGY
오대호의 터스키기 비행단 흔적
오대호 사망 대원
15
명
발견·추정
5
건
무디 추락
1944
년
잔해 발견
2014
년
발견·추정 상태를 함께 센 수치로, 모든 잔해의 신원이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
자료: Great Lakes Echo / Tuskegee Airmen National Historical Museum
유물을 넘어 실종자의 가족에게 닿는 조사
오대호에서 숨진 터스키기 비행단 대원은 15명으로 전해지지만 현재까지 5명과 그 잔해만 발견됐거나 발견 가능성이 제기됐다. 휴런호에서 추락한 뒤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힐 중위처럼 아직 위치를 모르는 사례도 남아 있다.
이 수색은 군용기 부품을 수집하는 작업이 아니다. 잔해의 위치와 손상, 훈련 기록을 연결하면 당시 흑인 조종사들이 어떤 조건에서 훈련했고 왜 사고가 났는지 복원할 수 있다. 동시에 오랫동안 답을 얻지 못한 가족에게 사망 경위와 마지막 장소를 알려주는 과정이 된다.
다만 수중 유적은 인양 자체가 훼손을 부를 수 있고 군인의 유해와 연결될 가능성도 있어 전문기관의 허가와 보존 계획이 필요하다. 무단 잠수나 기념품 채취가 아니라 조사·기록·가족 협의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역사적 의미를 지키는 핵심이다.
출처
출처표시·동일조건
Michigan State University Knight Center for Environmental Journalism
Tuskegee wreckage found in the Great Lakes provides a unique opportunity to uncover untold stories